체감실업률·자영업자 증가
   
▲ 지난 5월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 기업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용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8월 7개월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월에 30만명대로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이 증가한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숙박업·음식점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2만8000명 증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은 8.6%·21.7%로 전년 대비 각각 0.1%p·0.6%p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체감실업률 역시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는 지난 8월 1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9월과 10월 각각 4만5000명·4만3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고용률은 61.3%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3.2%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지만 출산율 저하 등으로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아 취업자수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