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산업에 대해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감원이 주최한 ‘핀테크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핀테크가 새로운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적지 않다”면서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혁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연합뉴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 분산원장 기술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 위험성을 거론하면서 “모든 혁신에 있어 안정성 및 건전성, 소비자 및 금융 포용이 최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핀테크 혁신에 친화적인 감독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혁신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경쟁 제한 요소를 정비하고, 자발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2개국 26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몽골,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당국 고위 인사들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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