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 등기이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받은 보수가 1인당 평균 6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대비 2.7배 늘어난 수치로 경영실적이 올해 들어 매분기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5일 삼성전자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 이재용 등 사내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271억5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67억8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내 등기이사 4명(권오현·윤부근·신종균·이상훈)과 비교했을 때 2.66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 등기이사의 보수총액은 102억2400만원, 1인당 평균 25억56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감사위원이 아닌 이병기·박재완 등 사외이사 2명의 보수는 1인당 평균 5900만원, 감사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인호·김한중·송광수 등 사외이사 3명의 보수는 6500만원이었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은 등기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이다. 미등기임원은 총 1149명으로 조사됐다.

미등기 임원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 사장 13명, 부사장(대우) 56명, 전무(대우) 111명, 상무(대우) 522명, 연구·전문위원 446명이다.

   
▲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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