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감사·징계·인사자료 및 관련자 PC 확보
   
▲ 대림산업 본사 전경/사진=대림산업

[미디어펜=김병화 기자]경찰이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청탁과 더불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청진동 D타워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대림산업의 감사·징계·인사자료와 관련자들이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다이어리 등을 확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먼저 업체에 돈을 요구한 정황은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경위·대가성 유무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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