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5일 내년 예산과 입법 무사통과를 위해 계속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동시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정부조직법 추진 당시부터 유지해온 자유한국당 갈라치기를 이어가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민생 개혁의 길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책연대에 3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하는 2+2+2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바른정당이 수구와 보수의 구태에서 벗어나 새 보수의 길을 가자고 한데에도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민생의 길에 대한 여야 동행이야 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 염원에 확실히 부합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민생과 안보, 개혁은 여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예산과 정의입법이라는 정신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야당이 지적하면 얼마든 논의하고 타협해 더 나은 안을 만들 각오가 돼 있다”라며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멀리 가려면 함께’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 대장정을 이끌기 위해 함께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에도 한 말씀 드리겠다”며 “국민은 언제까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지 지켜볼 것. 집권경험이 있는 제1야당답게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내년 예산과 입법 무사통과를 위해 계속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동시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사진=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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