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가 3주째 결방하고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재개된다.

SBS는 최근 세월호 참사 애도의 뜻으로 4일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인기가요 방송 시간대에는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재방송한다.

   
▲ SBS 인기가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앞서 SBS는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았고 결방된 예능 프로그램은 재방송이나 다큐멘터리 등으로 대체됐다.

반면 주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룸메이트는 예정대로 방송된다. 룸메이트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첫 방송이 연기된 후 2주 만에 전파를 탄다.

룸메이트는 개인공간과 공동생활이 공존하는 집에서 타인과 인생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홈쉐어'를 콘셉트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연출은 '강심장'의 박상혁 PD가 맡았다.

특히 이동욱, 신성우, 이소라, 홍수현, 2NE1 박봄 등 개성이 강한 11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혁 PD는 룸메이트 기획 의도와 관련해 "서로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갈등을 겪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담는 관찰형 예능"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룸메이트는 이날 오후 4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기가요 룸메이트 런닝맨, 언제쯤 인기가요 개재될까” “인기가요 룸메이트 런닝맨, 룸메이트 기대된다” “인기가요 룸메이트 런닝맨, 웃고 떠들기 미안하다” “인기가요 룸메이트 런닝맨, 세월호 참사 애도의 뜻이구나” “인기가요 룸메이트 런닝맨, 예능은 해도 되는 가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