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15일 귀국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착하는 즉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소집해 이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점검한다.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잠시 뒤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해 포항지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 직후 문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지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 벽이 무너지고 자동차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지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