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투수가 공개됐다. NC 다이노스의 '영건' 장현식(22)이 일본을 잡기 위해 선발 출격한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날(16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첫번째 경기 일본전 선발투수로 장현식을 예고했다. 당초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선발 기용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선 감독은 장현식으로 최종 낙점했다.

   
▲ 사진=KBO 페이스북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하면서 NC 마운드의 새로운 선발 요원으로 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빠른 공이 주무기인 장현식은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연습경기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장현식이 큰 경기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알고 빠른 슬라이드스텝으로 일본의 기동력을 저지하는 데도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장현식과 맞대결할 일본의 선발투수는 야부타 가즈키(25, 히로시마)로 결정됐다. 야부타는 프로 입단 3년차로 올 시즌 15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8의 호성적을 내며 다승 2위에 오른 강한 투수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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