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연기…부총재 주재 회의 통해 결정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YTN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포항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수험생의 안정성과 시험의 공정성·형평성을 고려, 2018학년도 수능 시험 1주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포항 지역 학생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시험장에서 균열 및 각종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능시험비상대책본부는 시험장 안전 점검·대체 시험장 확보·학생 이동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학 및 대교협과 합의해 대입 전형일정을 조정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행정안전부·경찰청·기상청·소방방재청 및 지방자치자체에도 수능 연기에 따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은 정부를 믿고 1주일간 컨디션을 조절해 수능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과 여진 등 총 10여차례 지진이 발생, 40여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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