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융·복합 미래 기술 투자 본격화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는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공동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3사의 공동펀드명은 AI 얼라이언스 펀드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내년 1분기에 출범 예정이며 각사가 1500만 달러씩 출자해 총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자문을 맡는다. 

   
▲ 현대 크래들 직원들이 실리콘밸리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개발한 '센서를 통한 운전 중 생체리듬 측정 기술'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펀드를 통해 AI(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스타트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함으로써 융·복합 기술 혁명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3사는 보유한 모빌리티·ICT·금융네트워크 관련 전문 역량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부터 미래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혁신 허브인 ‘현대 크래들(CRADLE)’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했다. 지난 9월에는 이스라엘에서는 테크니온·카이스트 대학과 ‘HTK 컨소시엄’을 구성, 차세대 신기술 연구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착수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