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포항지진과 수능 연기 등 다양한 돌발변수 속에서 개장한 코스피‧코스닥이 장 초반 동반 약세를 기록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1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2p(0.13%) 상승한 2521.57을 기록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은 당초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었던 터라 주식 개장이 한 시간 늦춰진 10시에 진행됐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은 1주일 연기됐지만 주식시장은 예정대로 10시에 열렸다.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17p(0.17%) 오른 2522.42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지수는 다시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에너지주가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도 약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19p(0.59%) 하락한 2만 327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25p(0.55%) 낮은 256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66p(0.47%) 떨어진 6706.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도 상승종목이 나오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1% 상승해 280선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또한 0.12% 상승한 8만 21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 반전해 전일 대비 3.31p(0.43%) 상승한 771.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4시 30분에 폐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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