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도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모델을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 17개국 170명 앞에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 '고용가능성' 세션에 참가하게 됐으며, 청년고용 확대와 외주협력사 인력난 해소를 실현시키기 위해 중점 추진중인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 육성모델'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분류, 단계별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취업희망자에게는 직장인 기본소양과 기초직무 역량 증진을 위한 2개월 집중교육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는 직무에 맞는 역량을 조기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한다.
 
일반직원을 대상으로는 직무별 전문역량 향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야별 자기주도 선택교육을 진행하며,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는 차세대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포스코가 APEC 포럼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사진=연합뉴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도입된 외주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통해 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80명이 실제로 외주협력사에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5년 도입부터 현재까지 49개사의 신입사원 581명이 일학습병행제 교육을 수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포스코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도 소개, 정부주도형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참가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도는 대기업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교육훈련기관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무상으로 임직원을 교육ㆍ훈련하고 교육 운영비는 정부가 지원한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