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16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철도·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결과 일부 피해가 확인됐지만 현재 대부분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철도의 경우 포항역 내 소방용수관 파열 및 천장 마감재 탈락, 건설 중인 교량에 일부 변형이 생기는 등 시설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정밀점검, 긴급보수 등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지진 직후 일부 열차의 지연이 발생했으나 어제 오후 4시부터는 경부고속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 중으로 여진 발생 여부 등을 판단해 서행구간의 속도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교량 4개소에 일부 손상이 발생했지만 교통을 통제할 만큼 심각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돼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을 유지하면서 정밀점검을 병행 중이다.

모든 항공노선은 정상 운영 중이며 댐·광역상수도 등 국토부가 관리 중인 수자원시설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지방국토청·항공청·도공·수공·철도공사·공항공사 등 593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인프라 시설 안전을 점검 중이며, 점검결과에 따라 문제가 확인된 시설물에 대한 보수·보강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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