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6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동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재지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다른 발표가 났는데 이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지난 브리핑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한미 간에는 북핵 북한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서 여전히 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맥매스터 NSC 보좌관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라며 "북한 전략의 한 부분으로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더 많은 것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는 16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동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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