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0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열린다. 기일은 19일이지만 이틀 앞당겨 이날 오전 고인을 추모한다.

추모식에는 보안요원들의 통제 하에 허가된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직계 가족, 삼성 임원, CJ 등 범 삼성가에서 이곳을 다녀갈 예정이다. 

이병철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삼성을 경영해 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까지 추모식을 담당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인 상황이라 참석하지 못한다.

때문에 이날 추모식에는 이 부회장의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1038년 대구에 설립한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삼성그룹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폐암을 앓고 있던 그는 1987년 11월 19일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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