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기업 활동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관련, "국내 기업들이 왜 오프쇼어링(off-shoring·생산기지 해외이전)을 가속화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20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인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긴 삼성전자 사례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좌파사회주의 정책이 기업을 옥죄고 압박하면서 벌어지는 이와 같은  현상이 대한민국을 위해 옳은 일인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일자리 정부라고 난리쳤지만, 지금 청년실업이 가장 최악"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이 나라의 미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청년들이 제일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아베 정부는 해외에 갔던 기업이 전부 국내로 돌아와 청년 일자리가 넘친다. 미국 경제도 호전되고 있다"며 "유독 이 정부만 정반대의 길로 가면서 완장이나 차고 망나니 칼춤이나 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베트남을 찾아 대한민국을 탈출한 기업들이 리쇼어링 할 조건이나 여건이 없는지 새로운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기업 및 일자리 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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