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범죄도시' 측이 온라인상 불법 유출에 칼을 빼들었다.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측은 17일 "영화가 온라인상 불법 유출로 인하여 심각한 저작권 침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범죄도시' 포스터


674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한 '범죄도시'는 지난 16일 IPTV/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된 이날을 기점으로 페이스북 및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풀영상이 불법적으로 업로드되기 시작했다. 이에 '범죄도시'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범죄도시' 측은 "제작사가 해당 게시물을 신고하고 강력한 경고를 취했음에도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버젓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 중에 있다"면서 "'범죄도시' 제작사는 불법 유출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으며, 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하여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영화 시장에서 부가판권 매출의 비중은 극장 매출의 1/4에 달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중요한 유통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상업영화 한 편을 개봉하기 위해 발생하는 총제작비가 수십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요즘,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는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는 행위.

불법 파일 유출 행태가 심각한 범법 행위임을 인지하는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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