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채 이상 보유자 중 3만6707명 서울 거주자…송파·강남·서초 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집을 다섯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1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11월 1일 기준 개인 주택 소유자 1331만1000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은 1133만2000명, 2채 이상 소유한 경우는 198만명으로 각각 85.1%, 14.9%를 차지했다.

   
▲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이 가운데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소유자는 10만8826명, 4채를 가진 이들은 6만3311명, 3채 보유자는 24만3787명, 2채 보유자는 156만3860명이었다.

5채 이상 보유자 가운데 3만6707명은 서울 거주자였으며, 이 중에 송파구 거주자가 52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와 서초구가 3615명, 2619명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까지 주택보유자 현황은 광역시·도 단위로 조사·공개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군·구별로 발표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등을 시행 중에 다주택자의 지역별 분포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주택자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기 전의 상황이라서 부동산 대책의 효과는 내년 이후 발표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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