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를 국빈 초청, 오는 23일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가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역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첫 한국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공식 환영식을 갖고 이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도 주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해 연설을 한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선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을 점검하고 교육 및 투자,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증진하며,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즈벡 대통령의 국빈방한 시기에 대해 "4강 정상회담이 마무리되고 북한문제도 현재까지 두달 동안 소강상태가 되면서 문 대통령이 늘 목표로 하던 다원외교를 통한 외교역량 강화의 측면에서 아세안에 이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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