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진정한 안보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 노선을 버리고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30여개국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북한이 확신하도록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평화적인 (대북)압박 작전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이 취한 조치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 압박을 위한 추가 조치로서 북한과의 외교·무역관계 격하,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추방 및 북한 입지 약화 등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수단 외교부가 북한과의 모든 교역 및 군사관계 단절을 약속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며 "수단 정부의 약속을 환영하며 이 약속이 완전히 이행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이 문제에 계속해서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