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한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 16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주 북한 문제를 다룰 긴급 예산 40억달러(약 4조원)를 미 의회에 요청했다. 이는 사이버 공격 등 방해 공작을 강화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미사일 제어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이번에 수억 달러 예산이 할당된 북한 미사일 '방해' 노력은 오바마 행정부의 사이버 작전과 비슷하지만 더욱 정교해진 시도"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기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 미사일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이) 최선의 노력"이라며 "위협이 급부상하면서 우리는 하나의 해법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