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달 5일 집행이사회를 통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왼쪽)이 9일 평창홍보관을 찾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세계반도핑기구는 지난 15일 러시아반도핑기구의 러시아 선수단 자격 정지 징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는 2015년 11월 러시아반도핑기구에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집단 약물 복용을 문제 삼고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전면 출전 정지 처분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 추가 도핑 테스트를 거친 러시아 선수들은 출전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데니스 오스왈드가 수장으로 있는 IOC 징계위원회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선수 30명을 조사 중이다.

소치 메달리스트 2명을 포함한 스키선수 6명은 도핑이 드러나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