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터넷방송 '오른소리' 개편으로 '전희경의 브리핑룸' 시작
[미디어펜=전건욱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유한국당 인터넷 방송 '전희경의 브리핑룸'을 시작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부터 '오른소리'라는 이름으로 인터넷방송을 전면 개편하며 "한국당의 혁신과 변화를 반영해 국정 전반과 각종 이슈에 대해 한국당이 국민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을 확대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오른소리'는 '보수 우파의 목소리, 거짓에 대응하는 옳은 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희경의 브리핑룸'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인터넷방송에 이름을 걸고 진행하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도 "다양한 이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유한국당 인터넷 방송 '전희경의 브리핑룸'을 시작했다./사진=전희경의 브리핑룸 화면 캡쳐


지난 17일 방송에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이 형평성에 맞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특별황동비'에 대해 말문을 열고 "좌파 정부 10년 동안 쓰여진 특별활동비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전혀 수사도 하고 있지 않다"며 "적폐청산이 적들에게 폐가 되는 사람을 청산하는 것이냐는 말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적폐 청산이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을 처단하는 것이 아닌, 현 정부의 적이라고 판단되는 이들을 청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기관과 군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한순간의 범죄 행위로 몰아 여론 재판으로 망신을 주고 다음에는 구속수사를 해버렸다"며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체제 수호 기관과 군이 남아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동상 기증식을 놓고 벌어진 충돌을 언급, "민족문제연구소를 위시한 좌파단체가 몰려가 박 대통령의 동상 기증식을 방해했다"며 "박정희 정부를 원조 적폐의 시대, 국민을 억압한 독재자로 낙인찍어 역사 속에서 지우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보는 성숙한 사회로 가는 길이 요원한 것이냐"며 "자랑스러운 것은 자랑스러운 대로 기억해야 되는 당연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가 존재했기에 경제적 번영을 토대로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탑을 쌓아올릴 수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물한 위대한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