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안아키 사태를 집중 조명한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7개월째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안아키' 사태에 대해 다룬다. '안아키'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의 줄임말로, 31년 경력의 한의사 김모씨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카페의 이름.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 원장이 주장하는 치료법과 그 근거를 검증해보고 엄마들이 '안아키'에 빠져든 근본적인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41도 고열의 아이를 '안아키'식으로 자연해열했다는 후기가 논란이 돼 경찰조사까지 받은 정은씨를 만났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그는 노 로션, 노 스테로이드 치료법 등으로 아토피까지 거의 완치가 됐다며 최근 불거진 안아키 논란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정은씨와 마찬가지로 자연해열의 효과를 본 소원이 엄마 역시 안아키 치료법에 빠져들었다. 그는 생후 30개월 때부터 갑상선 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소원이의 약을 끊고 해독 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소원이는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게 됐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는 안아키식 치료로 아들이 더 건강해졌다고 믿는 엄마와 안아키로 인해 아이가 병을 얻었다고 믿는 엄마의 상반된 주장을 살펴보고 김 원장의 안아키 치료법에 대해 검증했다.

김 원장의 치료법으로는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를 40도 온수로 하고 3도 화상일지라도 온찜질과 햇볕 쬐기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화상치료 요법,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은 숯가루를 장염과 설사에 쓰는 처방 등이 있었다. 또한 양악은 전부 독이라 규정짓고 증상에 관계없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어린아이부터 임산부까지 제한 없이 권유하는 해독생기법도 눈에 띄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5시간에 걸친 김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치료법의 실체에 대해 추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늘(18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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