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으로 첫 방한..."한국 맥주 맛없다는 건 선입견"
   
▲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고든 램지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세계적인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가 카스 맥주를 극찬했다. 

고든 램지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미디어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스 맥주에 대해 "한국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시하고 쿨한 맥주"라고 평가했다. 

카스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고든 램지는 카스 프로모션을 위해 오비맥주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고든 램지는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식을 접한 것은 15년 정도 됐고, 런던 등에서도 한식을 많이 경험했고 멤버 중에도 한국인이 있어 한식을 오래 전부터 사랑해왔다"고 말했다. 

카스 광고 모델이기 때문에 카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고든 램지는 "나는 진짜만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비맥주 측에서 광고 모델 제안이 왔을 때 직접 마셔보겠다고 했고 직접 마셔보니 이전에 코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맥주 맛이었다"며 "한식과 잘 어울리는 과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카스 맛에 대해 고든 램지는 "한식을 먹었을 때 과하게 세련되지도 않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처럼 카스 역시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시함과 쿨함이 있다"며 "경제 불황 속에서 비싸지 않은 맥주를 기분 좋게 모두가 함께 마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에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 론칭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는 미국에 레스토랑들을 오픈 준비 중이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은 굉장히 신선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언젠가는 한국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카스의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 많은 셰프들이 와인 리스트 대신 비어 리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뽐내지 않고 과하거나 비싸지 않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기분 좋게 마실수 맥주가 선호되고 있는 것 처럼 카스 역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맥주는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는 일부 서구인의 평가에 대해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고든 램지는 "일부 서구인들이 한국 맥주에 대해 그렇게 평가한 것은 한국 음식의 맵고 짠 맛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맥주는 한식의 강한 맛을 잘 씻겨주는 역할을 하며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맥주"라고 평가했다. 

한편 고든 램지는 방한 기간 동안 광장 시장과 홍대 등을 다니며 치맥(치킨+맥주), 삼맥(삼겹살+맥주) 등을 경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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