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람이 좋다' 김민우가 풍파로 가득한 인생사를 공개한다.

19일 오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90년대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지만,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던 가수 김민우. 이후 자동차 영업사원이 돼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하고 사랑스러운 딸 민정(9) 양을 얻었지만 그 행복도 잠시였다. 김민우는 지난 7월 아내를 희귀병으로 떠나보냈다. 당초 대상 포진으로 알려졌던 아내의 병명은 혈구탐식성 림프 조직구증으로, 아내는 발병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김민우의 인생엔 굴곡이 많았다. 가수로서 재기에 실패하고, 빚을 내 차렸던 녹음실이 화재로 폭발하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던 상황에서 가수 김민우의 이름을 버리고 과감하게 자동차 영업의 길을 선택, 끈질긴 노력 끝에 톱 세일즈맨의 자리에 오른 뒤 인생 제 2막을 열었던 김민우에게 또 다른 인생의 고비가 닥친 것이다.
 
대원외고를 졸업한 김민우는 가수 김정민을 가수의 길로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우가 가수 윤상, 작곡가 하광훈과 스무 살 시절 만들었던 1집 앨범 제작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또한 연예계를 떠난 뒤 친분을 쌓은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방송인 이숙영과의 우정, 그리고 아내 사별 후 다시 음악을 붙잡게 된 과정 등 김민우의 굴곡 많았던 사연과 근황이 전해질 예정.
 
추락과 비상을 경험했던 의지의 사나이 김민우가 아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나가는 감동의 인생 이야기는 오늘(19일) 오전 8시 20분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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