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현 부대변인은 류 최고위원의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발언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하나가 되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 국민이 합심하여 재난을 이겨내려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7일 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 부대변인은 류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홍준표 대표가 재난에 여야가 없고 합심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전 국민이 합심하여 재난을 이겨내려면 남을 함부로 근거 없이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문 대통령이 재난 현장에 가지 않는 것부터 지적하는 자기반성이 먼저"라고 올리며 민주당 논평을 반박했다. 

   
▲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진=자유한국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