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육부는 포항지역 고사장 변경 여부를 포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대책을 20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시행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교육부, 경북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범부처 지원 대책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0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거친 뒤 최종 대책을 발표한다.

포항 시험지구 수능시험장은 울진과 영덕지역을 포함해 모두 14곳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9개 학교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지만, 나머지 5곳은 여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수능시험장을 마련하면서 학생들 의사와 시험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겠지만 학생의 안전을 위해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한 빌라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