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장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임명
   
▲ 형원준 두산 사장/사진=두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그룹은 지주부문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으며,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형 사장은 향후 두산의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면서, 두산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도 겸임한다.

1963년 출생한 형 사장은 고려대 산업공학 학사·카네기멜론대학원 MBA 등의 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벤처투자 벤처 캐피탈리스트·i2 테크놀로지코리아 아태지역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두산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되어 있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있는 ICT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임.
 
두산 관계자는 "CDO 조직 신설의 의미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 정착"이라며 "향후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형원준 사장은 업계 최고 전문가이자 오랜 기간 두산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CDO를 통해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