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무덤 선언, 아프간 산사태...비 계속 내려 ‘또다른 산사태’ 우려 

 
아프가니스탄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프간 당국으 3일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포기, 산사태로 매몰된 지역을 거대한 집단 무덤이라고 선언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2일 바다크샨주의 아브 바리크마을 전체를 휩쓴 2차례의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2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 아프가니스탄 산사태/YTN 방송 캡처
 
당국은 실종자 구조보다는 살아남은 이재민들을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조대는 3일 삽과 맨손만으로 진흙더미를 파헤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중장비 하나 없는 상황이라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산사태로 약 370채의 가옥들이 진흙더미 속에 파묻혔으며 매몰된 가옥들에는 25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은 지금까지 발굴된 시신은 350구뿐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발생한 2일 아침은 아프간 휴일이어서 모든 가족들이 집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사태가 일어난 후 이웃마을 주민들이 구조를 위해 달려왔지만 2번째 사태가 일어나면서 경사면 한 곳이 통째로 무너져내려 수천톤의 진흙이 이들마저 덮쳐버렸다.
 
 여기에 비까지 계속 내리고 있어 또다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바다크샨주는 타지크스탄과 중국,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산악지대로 아프간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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