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표창원이 바라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어땠을까.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감독 케레스 브래너) 측이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강력 추천 영상을 20일 전격 공개했다.


   
▲ 사진=표창원 프로파일러 강력 추천 영상


평소 원작자인 애거서 크리스트의 팬이라고 밝힌 표창원은 "얼마나 치밀하게 두뇌싸움을 끌고 나갈까에 초점을 맞추고 봤는데 사상 초유의 시도가 아닐까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추리영화가 감성을 건드리고 가슴을 건드린다. 각자의 사연과 감성과 삶이 파괴되어 나간 부분들이 모두 담겨 있다"며 이번 작품만이 가진 독보적 매력에 혀를 내둘렀다.

표창원은 프로파일러 출신답게 영화 속 등장하는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추리 방식을 프로파일러 관점에서 해석하기도 했다. 그는 "포와로는 현대적인 프로파일러의 전형"이라며 "냉정하고 철저하게 상황과 증거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모든 것을 회색 뇌세포로 사고작용, 분석작용 속에 녹여내는데 이것을 시스템화 해낸 것이 현대적인 프로파일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다른 탐정들과 달리 회색 뇌세포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포와로식 추리에 감탄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가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르큘 포와로에 대해 "정의에 대한 결벽증에 이를 정도의 철저함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한 그는 "전 세계 최고의 명탐정의 원칙이 흔들리는, 처음으로 옳고 그름 사이에 다른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면서 영화 속 정의에 대한 메시지에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애거서 크리스티를 알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아시는 분들에겐 반드시 꼭 보셔야 한다고 추천 드리고 싶고, 그렇지 않은 분들 중에는 새로운 형태의 감동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린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 사진='오리엔트 특급 살인' 포스터


한편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및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된 케네스 브래너가 영화의 연출과 함께 세계적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 '저스티스 리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윌렘 대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디 덴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의 조시 게드, '마더!', '다크 섀도우'의 미셸 파이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데이지 리들리 등 전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의상과 초호화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고스란히 옮긴 세트 등 역대급 비주얼로 관객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지금껏 본적 없는 가장 매혹적이고 완벽한 스릴을 선사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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