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남아 성폭행 인증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워마드 이용자들이 최근 故 김주혁 사망과 관련해 조롱 섞인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주혁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진 뒤 워마드 회원들은 김주혁을 욕되게 하는 글을 게재했다.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커뮤니티 워마드가 '남성 혐오'의 범위를 고인에게까지 확대한 것.


   
▲ 사진=워마드 캡처


김주혁을 '전복 요정'이라고 칭한 워마드 이용자들은 '차가 주혁했다', '자라니 된 주혁이', '한남 해치워서 기분 좋다' 등의 글을 게시하며 고인을 조롱했다.

이에 분노에 찬 김주혁 팬들의 제보가 빗발치자 소속사 측은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사자명예훼손죄의 처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고인의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는 워마드의 만행을 신고하기 위한 네티즌의 접속이 쇄도해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19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수면제가 든 주스를 남자아이에게 건넨 뒤 성폭행했다는 글이 게재돼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호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수면제가 든 주스를 먹인 아이를 데리고 숙직실로 이동, 추행했다고 밝혔다.

인증샷은 물론 다양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폴더의 캡처 사진까지 게재돼 더욱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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