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군사령부는 20일 JSA 북한군 귀순에 대한 조사 발표와 관련해 이르면 22일 또는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3~24일) 연휴 이후로 넘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유엔사 관계자는 이날 "JSA 관련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조사발표는 추수감사절 이전 아니면 다음주로 넘어갈 것 같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관계자는 "앞서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냈을 땐 이후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 생각했다"며 말을 아꼈다.

유엔사의 이번 조사 발표 범위에는 북한 군인이 귀순시 타고 온 군용지파츠가 배수로에 빠지고 북한군이 추격하는 부분, 북한군이 사격하고 귀순 군인이 뛰어오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유엔사는 16일 26초 분량의 귀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조사 결과를 밝힐 계획이었으나,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영상이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적인 영상 공개를 미룬 바 있다.

   
▲ 유엔군사령부는 20일 JSA 북한군 귀순에 대한 조사 발표를 이르면 22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 병사들이 남측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