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직영 처분으로 중고차 사업 완전 철수
[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가 중고차 사업을 접는 대신 차량공유(카셰어링)와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에 주력한다. 평소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강조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신산업 투자를 주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는 호주 합작사인 카세일즈홀딩스에 국내 1위 온라인 중고차 중개 사이트인 SK엔카닷컴 보유 지분 전량(50.01%)을 매각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2050억원이다.

SK는 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온 SK엔카직영도 처분하면서 중고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SK는 중고차 사업을 처분하는 대신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 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대할 계획이다. 

SK는 지난 9월 AG다임러와 미국 1위 개인 간(P2P) 차량 공유 업체인 투로 투자에 참여했고, 올 5월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함께 설립한 말레이시아 합작사업을 내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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