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검찰이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와 권성문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2일 오전 8시 30분께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수사관 약 10명을 보내 회장실과 감사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도곡동 자택과 관계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 회장은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의 2∼3개 혐의를 포착해 9월 초 검찰에 통보했다. 권 회장은 이미 1996년 한국M&A 대표이사 재직 당시 금융감독당국 조사에 걸려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바 있다.

1999년에도 스스로 인수한 ‘미래와사람’이 냉각 캔을 세계 최초 초소형냉장고로 홍보하는 등 호재성 허위·과장 공시, 내부 정보 이용,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작년 9월에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업체 직원의 업무 보고가 늦었다며 무릎을 발로 차는 등 ‘갑질 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현재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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