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기억의 밤' 김무열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배우 김무열은 2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강하늘과의 호흡을 맟춘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 사진='기억의 밤' 포스터


김무열은 "약속을 하고 원하는 것 없이 각자의 것을 갖고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했다. 그럴 때 서로에 대한 배려, 집중이 재밌는 시너지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촬영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강하늘과 마주한 클라이막스 신에서 빛을 발한 감정 연기의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유석의 인생은 한 공간에 묶여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유석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해 생각했다. 트라우마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환자들의 증상, 발병 원인들을 보면서 유석의 상황에 대입했다. 내적인 공부를 하며 유석을 연기하는 힘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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