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바른정당은 2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시선을 한 곳에 둬 균형을 잃어버린 '스몸비 정권'(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smombie)"이라고 지적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음에도, 반대 많던 장관이 일을 잘한다며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균형 잡힌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적폐청산을 이유로 전 정권의 국정원장, 국방부장관이 줄줄이 구속됐다"며 "한반도 정통성이 북에 있다는 인사가 국정원 개혁위원장으로 앉아있다"고도 반발했다. 

이어 "그런 것에 비하면 세계 경제에 유래가 없다는 소득주도성장이나 국민연금을 앞세운 연금사회주의 우려는 애교로 넘길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혼자서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가도 위험한데 시선을 고정한 채 5000만 국민을 이끌고 가는 것은 설명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위험천만"이라고 비판했다.  

   
▲ 2016년 4월 21일 유의동 바른정당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