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집회 알바’ 홍역....서울올림픽 메인 MC, ‘루푸스 극복’ 유명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추모객들이 일당을 받고 시위에 참가했다는 발언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4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정미홍 대표는 이후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한 뒤 곧바로 사죄의 뜻을 표했다
 
   
▲ 정미홍 대표 트워터 캡처
 
정미홍 대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간판 아나운서로 근무했으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조순 초대 민선시장 시절 홍보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CI(City Identity)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 추진하면서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서울시 상징 로고를 교체했으며,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야간 조명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다.
 
정미홍 대표는 서울시의 인터넷을 기획 개통시켜 전세계 200대 베스트 홈페이지로 선정되게 하는 등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성과를 올려 서울시에 본격적인 브랜드마케팅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앞서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메인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스타가 찾는 스타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정미홍 대표는 과거 희귀 난치병 루푸스를 극복한 사실로도 유명하다. 루푸스는 피부, 관절, 혈액과 신장 등 각 기관과 조직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질환이다. 
 
정미홍 대표는 15년간 루푸스 투병 생활을 하며 장기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사망위기도 두 번이나 겪었다. 
 
정미홍 대표는 지난 3월 3일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 책은 1995년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홍보담당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펴낸 ‘자신의 날개로 날 때 아름답다’ 이후 정 대표의 두 번째 저서다.
 
정미홍 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미홍 대표, 청소년들이 알바라니" "정미홍 대표, 홍가혜랑 비슷하네" "정미홍 대표, 유능한 면도 있구만" "정미홍 대표, 뒤늦게 사과하면 끝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