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진웅·류준열이 뭉친 '독전'이 5개월 촬영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유작이다.

지난 16일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은 약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개봉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숨 막히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액션극.

지난 여름 촬영을 시작해 약 5개월간 75회차의 촬영을 진행한 '독전'의 배우와 스태프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까지 열의를 드러내며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 사진=NEW/용필름 제공


쉴 틈 없이 탄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독전'은 여타 범죄 액션과는 차별화된 매력과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며, 그간 작품에서 개성 강한 비주얼을 선보여온 이해영 감독이 '독전'에서는 어떤 스타일을 선사할지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의문의 인물 이선생을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 또한 영화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특히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그리고 차승원, 김주혁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이들의 연기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고조시킨다. 


   
▲ 사진=NEW/용필름 제공


이선생을 지독하게 쫓는 형사 원호를 연기한 조진웅은 "'독전' 촬영은 나와 캐릭터의 치열한 싸움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상당히 울컥하고 원호를 이제 보내야 하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을 찾아뵐테니 '독전'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선생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원호와 함께 이선생을 추격하는 락 역을 맡아 한층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류준열 또한 "이해영 감독님과 선배님, 동료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과의 작업에 신뢰가 남달랐던 작품이다. 촬영을 마치고 헤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에너지 넘치는 현장의 분위기가 스크린에 그대로 묻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은 "역대급 호흡이었다. 각 배우들, 스태프들의 활약이 고스란히 영화로 담겼다. 이 에너지 이어받아 후반작업, 독하게 맹질주하겠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럭키'·'아가씨' 등을 제작한 용필름과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김주혁 등 충무로 명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이해영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은 2018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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