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특유의 뱀직구로 시즌 5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 삼성 임창용/뉴시스

삼성은 NC와의 어린이날 홈 3연전서 1패 뒤 2연승하며 13승11패가 됐다. NC는 17승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은 6이닝동안 NC타선을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효과적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1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3타자를 공 14개로 가볍게 처리하며 삼성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시즌 5세이브와 이틀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말 1사 후 박한이가 볼넷을 골랐다. 채태인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찬스. 후속 최형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김상수가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한이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후속 채태인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이민호의 결정적인 폭투가 나오면서 김상수가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NC는 4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에릭 테임즈의 우전안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전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손시헌 타석에서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의 폭투로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3루 찬스서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권희동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삼성은 4회말 2사 후 이승엽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후속 정형식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이승엽이 홈을 밟았다.

두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임창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창용, 대단해" "임창용, 뱀직구 여전하네" "임창용, 나이가 들어도 잘던지네" "임창용, 여전하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