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3일 '성주 사드기지 현지조사 및 사드 레이더 차단벽을 설치하라고 중국측이 우리 정부에 요구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국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기술적 설명과 중국측의 성주기지 현지조사, 사드 레이더 중국 방향 차단벽 설치 등 3가지 조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 내용을 접하였지만 동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한중 양국은 10월31일 한중관계개선 협의결과 발표에 따라 군사당국 간 채널을 통해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 대변인은 중국의 사드 입장에 대해 "중국측의 태도 표명이고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중 양국 지도자들이 공감한 대로 양국관계를 정상화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 외교부는 23일 '성주 사드기지 현지조사 및 사드 레이더 차단벽을 설치하라고 중국측이 우리 정부에 요구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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