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논란, ‘불순 세력 추모 핑계 욕설 폭력 난무...6만원짜리 알바는 좋게 표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미홍 대표의 발언의 취지는, 세월호 추모 빌미삼아, 박근혜 정권 들어 엎자, 찢어죽이자, 이런 거짓 선동하는 불순한 정치세력을 비판한 겁니다. 그 불순 세력은 놔두고, 대한민국 정부를 지키려는 정미홍만 수사하겠다는 박근혜 정권의 경찰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정미홍 대표 트위터
 
변희재 대표는 이어 "5월 10일 날, 친노종북 불순세력들 세월호 추모 핑계로 10만 명 모이겠답니다. 다들 그 집회 현장에 가보세요. 추모한다며 온갖 욕설과 폭력을 저지르는 저자들이 무슨 알바는 알바입니까, 다들 조직원들이죠. 6만 원짜리 알바라면 좋게 표현해준 거예요"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정미홍 대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간판 아나운서로 근무했으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정 대표는 조순 초대 민선시장 시절 홍보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CI(City Identity)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 추진하면서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서울시 상징 로고를 교체했으며, 서울시 소재 문화재에 대한 야간 조명 사업을 최초로 시작했다.
 
정미홍 대표는 앞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습니다. 제 지인이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는 다음날인 "제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라는 사과 글을 올렸다.
 
정미홍 대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미홍 대표, 청소년들이 알바라니" "정미홍 대표, 홍가혜랑 비슷하네" "정미홍 대표, 변희재 말도 그렇네" "정미홍 대표, 조직원이 더 무섭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