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반가운 소식을 두 가지 전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골을 터뜨렸고, 재계약으로 가치도 인정 받았다.

잘츠부르크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5차전 비토리아와의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쐐기를 박는 골로 팀 승리를 도왔다.

   
▲ 사진=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3승 2무 승점 11이 돼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 전반 27분 잘츠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라이너의 크로스를 다부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비토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잘츠부르크는 추가시간에 울머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두 골 차로 앞선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의 한 방으로 승리를 결정짓겠다는 의미가 담긴 교체였다.

황희찬이 이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23분 다부르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왼발 슛을 날려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부상 복귀 후 첫 골이었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여유 있게 경기 운영을 했고 그대로 3-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보다 안정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계속 뛰게 된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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