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이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에 어떻게 더 공헌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24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한 것과 관련, "지난해까지 삼성그룹의 이름으로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 왔는데, 그룹이 없어져서 그룹 이름으로 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며 "그래도 기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계열사 사장들께 참여를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장님들이 흔쾌히 참여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회공헌 활동 업무를 맡게 된 이 단장은 "삼성전자가 상당한 규모로 (사회공헌 예산을) 집행해왔지만 삼성전자가 한국사회를 포함해 글로벌사업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임직원들에게 내면화 되고 그것을 통해 진정성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 경영 이념 등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의 틀을 새로이 정하고 방향을 설정해 각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 활동을 연구하고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사진=미디어펜 DB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