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이건명이 아내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안재욱과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 4년 차인 이건명은 이날 아내와 2번 소개팅한 사연을 밝혀 '인생술집' MC들을 놀라게 했다. 먼저 그는 "친한 형들과 술을 마시는데 다른 형에게 전화가 왔다. 한다면 하는 형이었는데, 소개해줄 여자가 있다며 지금 오겠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분을 모시고 왔는데, 여자분도 이 형 성격을 알아서 억지로 나온 것 같더라. 추리닝 차림으로 나왔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렇게 데면데면하게 있다가 헤어졌다"면서 "형이 예의상 전화 한 통은 해달라길래 가끔 전화하는 사이로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이건명은 "근데 어느 날 동료 여배우가 내 공연을 보러오겠다면서 '예전에 아는 언니 소개해준다고 했잖아. 오늘 데려갈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 마주한 얼굴은 아는 형이 소개해줬던 바로 그녀였다고. 이건명은 "그때부터 '우리가 인연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게 됐다. 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5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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