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최선을 다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전 수석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및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 롯데홈쇼핑과 관련된 수억 원대 금품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10시30분 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전 전 수석 혐의에 대해 심리했다.

전 전 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했는데도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별한 곡절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전 수석은 "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 재차 소명하고 오해가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임했다. 사진은 전병헌 정무수석이 지난 1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의표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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