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방부는 24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요구 논란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군 당국 대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가 사드 문제를 논의할 군당국 대화를 중국이 제의했다는 설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그와 관련해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지난 7월부터 우리 정부에게 여러 채널을 통해 성주 사드기지에 설치된 사드 레이더에 대해 중국 방향으로의 차단벽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했고, 중국측 인사가 성주 현지조사를 해달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23일 이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중 양국은 10월31일 한중관계개선 협의결과 발표에 따라 군사당국 간 채널을 통해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동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국방부는 24일 사드 논란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군 당국 대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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