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김포·성남 오르고 광주와 평택·파주는 떨어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은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상승세가 이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시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주(19~2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3주째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천(0.41%)·강북(0.31%)·강서(0.22%)·동작(0.22%)·서초(0.22%)·영등포(0.15%)에서 강세를 보였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와 신월동 신월시영,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등이 25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학군수요 등 전셋집을 찾는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물건도 부족한 모습이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500만~1500만원, 강서는 마곡동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와 마곡엠밸리5단지 등이 15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은평(-0.08%)과 강동(-0.06%)·용산(-0.01%)·도봉(-0.01%)은 뜸해진 전세수요 영향으로 한동안 올랐던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은평 녹번동 대림, 강동 암사동 선사현대와 천호동 천호태영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하락했다. 

신도시는 김포(0.05%)·평촌(0.03%)·광교(0.03%)가 오르고 동탄(-0.26%)과 중동(-0.11%)·산본(-0.11%)·위례(-0.07%)·일산(-0.01%)은 떨어졌다.

김포 고창마을제일풍경채와 고창마을EGthe1 500만원, 평촌 호계동 샘대우한양 1000만원, 광교 이의동 래미안광교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메르디앙과 반도보라빌1차 등이 2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계속 되는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경기·인천은 하남(0.08%)·김포(0.07%)·성남(0.04%)·고양(0.03%)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남 풍산동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 1000만원, 김포 고촌읍 강변마을5단지 월드메르디앙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광주(-0.29%)와 평택(-0.17%)·파주(-0.17%)·구리(-0.14%)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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