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역 시절 '축구천재' '앙팡테리블'로 불리며 빼어난 활약을 했던 고종수(39) 수원삼성블루윙즈 코치가 대전시티즌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전 구단은 24일 고종수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번 대전의 감독 영입은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구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호 대표와 고종수 감독의 각별한 인연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 사진=대전시티즌


김호 대표와 고종수 감독은 수원삼성에서 감독과 애제자로 특별한 인연을 쌓아왔다. 또한 2007~2008년에는 대전시티즌에서도 사제지간으로 재회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구단의 수장인 대표와 선수단의 수장인 감독으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돼 주목을 끈다.

김호 대표는 "고종수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저는 프런트에서 함께 합심한다면 대전시티즌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고 감독과의 재회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종수 감독은 1996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 1998년 프랑스월드컵,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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