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4일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측의 요구 논란과 관련해 "중국은 지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사드 차단벽 설치 등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 등 3가지 조치 이행 요구와 관련해 정부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외교부는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중국측이 차단벽 설치 등 3가지 조치 이행을 요구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지난 10월31일 발표에 따라 한중 양국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중 당국 간에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12월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회담 의제로 오를지 여부는 계속 조율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는 24일 "중국은 지난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사드 차단벽 설치 등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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